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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OTT 시대의 막장, 왜 반복되는가 ― 감정의 알고리즘과 욕망이 설계되는 방식
한국 사회는 오랫동안 감정의 표현을 통제해 왔다. 분노는 무례, 슬픔은 약함, 질투는 비도덕으로 간주됐다. 하지만 막장 드라마는 바로 그 금지된 감정들을 공적 감정으로 승인한다. "울고, 소리치고, 때리고, 복수하는" 장면들이 반복되지만, 시청자는 그것을 '비도덕'이 아니라 '솔직함'으로 인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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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넷플릭스 한국 진출 10년을 돌아보다: ‘약한 고리 깨기’에서 ‘원숭이 꽃신’까지
정휘창의 동화 『원숭이 꽃신』에는 원숭이가 오소리가 준 꽃신에 길들여져 결국 발바닥 굳은살이 벗겨지고 오소리의 노예가 되었다. 이처럼 국내 미디어 기업들이 넷플릭스 없이는 생존이 불가능한 완전한 의존 상태에 빠지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