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공지] K콘텐츠의 미래를 말하다: 제11회 KOCAF 북콘서트, 유건식·고삼석 박사 초청
이번 북콘서트는 AI와 인간, 예술과 기술, 그리고 한류의 미래라는 세 축을 중심으로, K콘텐츠가 다음 세대의 문화언어로 자리 잡기 위한 통찰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카프 사무국
“AI 웹툰의 가능성과 넥스트 한류의 방향을 한자리에서”
서울 여의도 영등포50플러스센터 강당에서 오는 11월 20일(목) 저녁 6시, ‘K콘텐츠아카데미포럼(KOCAF, 이하 코카프)’이 주최하는 제11회 정기포럼 북콘서트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저자와 함께 하는 북콘서트”라는 부제를 달고, **유건식 박사(『이현세, AI로 영생하다』 저자)**와 **고삼석 박사(『넥스트 한류』 저자)**를 초청해 K콘텐츠의 기술적·문화적 진화를 논의한다.
AI가 창작의 영생을 가능하게 할까
첫 번째 세션에서는 ‘AI와 예술의 결합’을 주제로, 유건식 박사가 최근 화제를 모은 저서 『이현세, AI로 영생하다』의 집필 배경과 ‘이현세 AI 프로젝트’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다. 유 박사는 1980~1990년대 한국 만화의 상징이었던 이현세 작가의 작품 세계를 인공지능 기술로 복원하고 확장하는 과정을 연구하며, 인간 창작자의 상상력이 디지털 시대에 어떻게 재생산될 수 있는지를 탐구했다. 이번 강연에서는 실제 AI 웹툰 시뮬레이션 사례와 함께, “AI가 예술가의 대체자가 아니라 새로운 창작 동반자가 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질 예정이다.
그는 “AI가 만들어내는 예술은 인간의 감정적 기억을 불러내는 또 다른 방식의 스토리텔링”이라며, “창작의 윤리와 기술의 균형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한다. 코카프 회원들 사이에서도 이 주제는 최근 가장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의제 중 하나로, 디지털 예술·웹툰·K콘텐츠 IP 산업 전반에 새로운 논의의 불씨를 던질 것으로 기대된다.
‘넥스트 한류’를 향한 질문: 세계 속의 K콘텐츠는 어디로 가는가
두 번째 세션에서는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자 미디어 정책 전문가로 활동해온 고삼석 박사가 ‘넥스트 한류’의 비전을 제시한다. 그의 저서 『넥스트 한류』는 20년간 한국 콘텐츠가 세계를 어떻게 매혹시켰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철학과 전략이 필요한지를 다룬 책으로, 한류 연구자들과 정책 실무자들에게 필독서로 꼽힌다. 이번 북콘서트에서는 특히 **‘K콘텐츠의 지속가능성’과 ‘AI·OTT 시대의 글로벌 전략’**을 중심으로 대담이 진행된다.
고 박사는 “K콘텐츠는 단지 수출품이 아니라, 한국 사회가 전 세계와 소통하는 문화 언어”라며, “이제는 ‘수출형 한류’에서 ‘공유형 한류’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또한 ‘AI 창작 생태계’, ‘K-정책과 산업 간의 연결’, ‘창작자 중심의 공정 생태계’ 등 구체적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AI와 한류, 그리고 창작의 철학
이번 포럼은 단순한 북토크를 넘어, AI 기술이 예술의 본질을 어떻게 재정의하는가, 한국 콘텐츠가 세계와 어떤 방식으로 대화할 수 있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자리다. 두 저자는 모두 코카프의 정회원으로, 학문과 산업 현장을 오가며 연구와 실무를 병행해온 전문가들이다.
코카프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AI가 창작의 도구를 넘어 예술적 사유의 확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줄 것”이라며, “한류를 기술과 철학의 언어로 새롭게 사유하려는 시도”라고 설명했다.
포럼에서는 각 저자의 짧은 발표 후, 자유토론과 질의응답이 이어진다. 참석자들은 직접 두 저자에게 질문을 던지고, AI와 콘텐츠의 경계를 넘어서는 담론을 함께 만들어갈 예정이다.
“포럼 이후엔 송년의 밤으로”
행사 종료 후에는 ‘2025 코카프 송년회’ 겸 네트워킹 뒷풀이도 함께 진행된다. 지난 10회에 걸쳐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한류산업, 콘텐츠 IP, AI 윤리, OTT 생태계 등을 논의해온 코카프는 이번 11회를 기점으로, ‘AI시대의 K콘텐츠 창작과 산업정책’이라는 새로운 축을 제시하고자 한다.
코카프 운영진은 “콘텐츠 산업의 흐름은 빠르게 변하지만, KOCAF의 목표는 변하지 않는다. 학문과 산업, 예술과 기술, 한국과 세계를 잇는 ‘대화의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밝혔다.
행사 개요
행사명: 제11회 K콘텐츠아카데미포럼 정기포럼 — 저자와 함께 하는 북콘서트
일시: 2025년 11월 20일(목) 오후 6시
장소: 서울 여의도 영등포50플러스센터 4층 강당
주제: 『이현세, AI로 영생하다』와 『넥스트 한류』를 통해 본 AI 창작과 K콘텐츠의 미래
초청 저자: 유건식 박사, 고삼석 박사
주최: K콘텐츠아카데미포럼(KOCAF)
- 부대행사: 2025 코카프 송년회 겸 네트워킹

🌏 역대 K콘텐츠아카데미포럼(KOCAF)
— 제1회부터 제11회까지의 여정 —
① 제1회
홍경수 / 『K-콘텐츠 어떻게 만드나요?』 북콘서트
② 제2회
김홍기 / 데이터와 트렌드로 보는 K팝 팬덤의 지형도
③ 제3회
김태식 / 컨템포러리 일상문화: 공간언어 현상으로 보는 말레이시아의 한국문화
④ 제4회
김윤지 / 설계되지 않은 성공, 한류
⑤ 제5회
한창완 / 세계 IP산업의 표준이 된 한국의 웹툰
⑥ 제6회
김남훈 / 소셜 비디오 시대의 유튜브
⑦ 제7회
조영신 / 『애프터 넷플릭스』: 한국 영상산업의 오늘과 내일
⑧ 제8회
이민석 / 숏폼 스토리텔링
⑨ 제9회
나탈리아 그린체바, 이소윤 / 데이터로 본 한류의 궤적과 미래
⑩ 제10회
『한류101』 출판 기념 — 필진 연석 북콘서트
⑪ 제11회
유건식, 고삼석 / 저자와 함께 하는 북콘서트 — 『이현세, AI로 영생하다』 & 『넥스트 한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