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OTT 시대에 맞는 콘텐츠의 표준 지표(Currency) 개발이 필요하다
“OTT 시대의 커런시는 광고 거래를 넘어, 플랫폼의 생존을 좌우하는 ‘콘텐츠 투자 결정’의 핵심 기준으로 역할이 확장된다. 오리지널 제작, 외부 수급, 시즌 연장 여부 등 모든 판단 공정에 저마다의 커런시가 적용된다.”
[코카프 신간] 지금 이순간, 한류학의 토대를 논하는『한류 101』출간
한류 입문서 『한류 101』이 출간됐다. 콘텐츠 현장 전문가와 학자, 정책가, 해외 실천가들이 공동으로 집필한 이 책은 한류를 단순한 전파나 확산이 아닌, 수용자의 삶 속에서 재구성되는 ‘문화 실천’으로 해석한다.
창작과 신뢰: '시작되는 연인들을 위해'에서 시작된 표절의 교훈과 글로벌 창작의 미래
한류의 현장은 더 이상 서울 중심이 아니다. 팬덤은 국경을 넘고, 창작자는 다국적화되고 있으며, 수용자, 향유자들도 또 다른 프로듀서로서 적극적인 생산자 역할에 참여한다. 글로벌한 창작 환경에서는 더욱 엄격한 윤리 기준과 투명한 출처 표기가 필요하다.
[비평] 한국 사회 '긁은' 대치맘과 판교 사투리: '민첩' 하기보다는 '애자일(agile)' 한 사회의 유머
국가 번호마저 +82 (빨리) 인, “애자일”한 대한민국에 느린 호흡의 유머가 돌아오기를 기대해 본다. 이수지를 비롯해 유튜브를 무대로 활동하는 코미디언, 그리고 한국인에게 아직은 좀 낯설지만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스탠드업 코미디언들은 우리에게 이미 길을 보여주고 있다.
[5월 행사] KOCAF, 더불어민주당과 정책 간담회 개최
정길화 회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KOCAF는 한류를 미래세대와 세계시민이 함께 공감하는 문화 생태계로 발전시키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며, “필요시 정당과의 전략적 연대를 통해 실천 가능한 정책 모델을 제안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리뷰] 의료는 자본가의 특권인가, 시민의 권리인가: 블랙미러 'Common People'이 던지는 경고
"Common People"은 영국의 평범한 부부 마이크와 아만다의 개인적 비극이 아니다. 이 이야기는 자본주의 논리에 철저히 잠식된 의료기술이 어떻게 인간의 삶과 존엄성을 파괴할 수 있는지에 대한 강력한 경고이다.
[현장] 2025 케이팝 러버스 클럽 취재기: 케이팝, 케이팝스러움, 그리고 케이팝하기
2025년의 케이팝은 이제 명사, 대명사, 형용사 중 어느 하나로 환원되지 않는, 이 모든 차원을 포괄하는 복합적인 문화적 실천이자 정동적 경험으로 진화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 속에서 "케이팝스러움"은 단지 스타일이나 미학의 문제가 아니라, 다양한 행위자들이 참여하고 수행해내는 동사적 실천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칼럼] 영화제를 만든 공간들, 공간이 만든 영화제: 영화제와 공간성에 관한 단상
지역의 공간성이 '영화제'로 인식될 수 있도록 로컬리티 기반 정체성을 분명히 드러내야 하고, '영화제'는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장소가 품고 있는 기억과 문화적 지형을 구축하는 실천이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