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프 신간] 지금 이순간, 한류학의 토대를 논하는『한류 101』출간
한류 입문서 『한류 101』이 출간됐다. 콘텐츠 현장 전문가와 학자, 정책가, 해외 실천가들이 공동으로 집필한 이 책은 한류를 단순한 전파나 확산이 아닌, 수용자의 삶 속에서 재구성되는 ‘문화 실천’으로 해석한다.
K콘텐츠아카데미포럼 편집부
“지금, 한류를 다시 묻는다”
— K콘텐츠아카데미포럼(KOCAF), 『한류 101』 출간
○ 한류의 개념을 해체하고, 미래를 사유하는 집단 지성의 결실
○ 학계, 산업, 정책, 수용자가 함께 만든 최초의 입체형 한류 입문서
한류는 더 이상 일시적인 문화트렌드가 아니다. 그것은 오늘을 살아가는 전 세계인의 일상 감각에 깊숙이 스며든 문화의 언어이자, 상호이해의 장이다. 드라마와 영화, 음악과 게임 등으로 대표되는 K-콘텐츠는 단순한 ‘소비’ 대상이 아닌, 사람들이 삶 속에서 즐기고 해석하며 재구성하는 문화 실천의 매개체로 기능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우리는 과연 지금, 한류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가?
2025년 6월 13일, K-콘텐츠아카데미포럼(KOCAF, 이하 코카프)은 바로 이 질문에서 출발한 집단적 성찰의 결과물로서 입문서 『한류 101』을 출간한다. 이는 한류에 대한 단순한 설명서가 아닌, 한류의 본질을 다층적으로 해석하고 새롭게 구성하는 공동의 시도이며, 학계와 현장, 정책과 수용자, 국내와 해외를 가로지르는 최초의 협력 산물이 될 것이다.
[특징①] KOCAF,
"한류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에 대한 실천적 응답
『한류 101』의 기획 주체인 KOCAF는 2024년 2월, “한류를 재구상하고 그 지속가능성을 논의하자”는 문제의식 속에서 출범한 비영리 민간 포럼이다. 방송, 영화, 게임 등 콘텐츠 업계의 실무자들, 한류 연구자 및 교육자, 문화정책 전문가들, 그리고 전 세계의 수용자들과 연결된 실천가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만든 이 공동체는 단순한 토론회나 네트워크를 넘어서는 지식 실천형 플랫폼으로 성장해 왔다.
KOCAF는 한류를 일방향적인 ‘전파’나 국가 주도의 ‘확산’이라는 낡은 개념에서 벗어나, 글로벌 수용자들이 K-콘텐츠를 통해 감정과 정체성을 구성하고, 삶의 방식 속에서 문화적 의미를 창출해가는 ‘파동’으로 인식한다. 이러한 철학은 곧 『한류 101』의 핵심 문제의식이자, KOCAF 활동 전반을 아우르는 중심축이다.


[특징②] 공동 기획
집단 창작으로 완성된 한류 입문서
『한류 101』은 KOCAF의 철학을 바탕으로 기획된 첫 책이다. 이 책은 단일한 시선이 아닌 복수의 관점이 조율되는 구조로 완성되었다. KOCAF는 초기부터 이 책을 “누군가의 설명서가 아닌, 모두의 입문서”로 만들자는 목표 아래, 기획에서 집필까지 전 과정을 공동 창작 모델로 운영했다.
책의 기획에는 방송 PD이자 콘텐츠 연구자인 배기형 박사가 참여했으며, KOCAF의 공동 창립자이자 한류 현장을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는 실천가인 정길화 원장이 구체적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편집장으로 참여한 심두보 교수(성신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는 각 저자의 글을 조율하며 논지의 일관성과 입체성을 동시에 확보했고, 이 뜻에 동조한 현장 전문가이자 필자인 KOCAF 회원들이 선뜻 나서 제작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 책에는 학계와 현장, 국내외 전문가 약 20명이 집필자로 참여했다. 박소정 교수, 이성민 교수, 조영신 박사, 유진희 박사, 곽동균 박사, 채지영 박사 등은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장르별·주제별 분석을 담아냈으며, 일본의 조호 야마모토와 같은 해외 실천가의 시각 또한 포함되어 있다. 이로써 『한류 101』은 한류 담론을 재구성할 수 있는 입체형 입문서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기획자로 참여한 배기형 KBS PD는 “『한류 101』은 누가 한류를 정의할 것인가가 아니라, 어떻게 함께 사유하고 실천할 수 있을 것인가를 묻는 책”이라며, “이 책이 한류를 사랑하는 이들 모두의 출발선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책의 편집장이자 집필자 중 한 명인 심두보 교수(성신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는 이렇게 말한다. “이 책 『한류 101』은 한류의 복잡성 속으로 처음 발을 내딛는 독자들을 위한 입문서입니다. ‘101’이라는 상징적인 숫자처럼, 한류라는 거대한 흐름을 이해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틀을 제공하고자 했습니다. 대중문화의 수용자, 창작자, 연구자, 그리고 관련 산업 종사자까지 다양한 배경의 독자들이 각자의 관점에서 한류를 비판적으로 사고하며, 자신만의 시각을 정립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는 또 “이 책은 단순한 콘텐츠 소개나 홍보를 넘어서, 한류가 생산되고 유통되며 소비되는 역사적·사회적·경제적 조건을 심층적으로 분석”한다고 강조하며, “21세기 문화 지형을 재편하는 거대한 흐름으로서의 한류를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징③] ‘101’이라는 제목이 던지는 선언 – “기초를 다시 묻는다”
책 제목 ‘한류 101’은 단순한 입문 코드가 아니다. 이는 K-콘텐츠의 복잡한 생태계 속에서 우리가 어떤 기준과 감수성으로 한류를 바라볼 것인가에 대한 선언이다. 이 제목은 필자들 사이의 공모를 통해 결정되었고, 박소정 교수와 곽동균 박사가 동시에 제안한 제목이기도 하다.
‘101’은 고정된 지식을 제공하는 교과서가 아니라, 기초로 돌아가 새롭게 시작하는 성찰의 출발점이다. 특히 빠르게 변화하는 콘텐츠 환경에서는 기초란 곧 ‘새로움’이자 ‘다시 쓰기’다. 『한류 101』은 이런 태도 아래 집필되었으며, 독자들에게도 스스로의 시선으로 한류를 사유하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한다.
『한류 101』 이후 –
새로운 한류 담론 생태계를 위한 KOCAF의 비전
KOCAF는 『한류 101』 출간을 단순한 도서 출간 이벤트로 보지 않는다. 이는 한류 담론의 구조를 바꾸는 ‘말 걸기’의 시작이며, 수용자 중심의 한류 해석과 표현을 위한 실천적 플랫폼이다. KOCAF는 이미 주간 이슈 리포트 「KIWI (K-Issue Weekly Insights) www.kwave.or.kr」를 통해 시의성 있는 분석을 제공하고 있으며, 한류 포토 에세이 『한류 정경 – Moments of Korea Wave』, 다큐멘터리 『The Hallyu Epics』 등 다양한 확장형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이 모든 작업은 ‘한류’라는 이름 아래 소비되는 콘텐츠를 넘어서, 사유의 자극과 공감의 기반 위에서 문화적 담론을 실현하려는 시도이다. KOCAF는 앞으로도 지식의 전달이 아닌 공유, 주입이 아닌 협업, 단선이 아닌 다성(多聲)의 방식으로, 한류를 세계와 함께 재구성해나갈 계획이다.
책 정보
제목: 『한류 101』
기획: 코리아콘텐츠아카데미포럼(KOCAF)
출판: 동국대학교 한류융합학술원(DUHA)
편집: 심두보, 배기형, 정호재
저자: 정수경, 홍지영, 정길화, 조영신, 박소정, 이성민, 곽동균, 야마모토 조호, 이진, 최은경, 오병민, 유진희, 최원재, 채지영, 심두보, 배기형
가격: 34,000원
출간일: 2025년 6월 13일
주요 키워드: 한류, K-콘텐츠, 글로벌 수용자, 문화 실천, KOCAF, 입문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