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평] 매력적인 상업 서사, K-드라마 속 여성의 성과 사랑: tvN 드라마 "정년이"와 Jtbc"정숙한 세일즈" 등
흥미로운 지점은 대중문화가 남성의 성이나 동성애에 대해 다룰 때와는 다르게, 여성의 성에 관한 이야기에는 비교적 관대하다는 점이다. 왜 그럴까?
[비평] 서바이벌 포맷에 갇힌 정통 무용의 실험: '혁신'과 '모순' 사이의 위태로운 '스테이지 파이터'
64명의 무용수가 벌이는 잔혹한 계급 경쟁이라는 기획에서 필자는 정통 무용 위에 드리운 "프로듀스 101"의 진한 그림자를 봤다. "프로듀스 101" 스타일의 서바이벌 형식과 정통 무용의 만남은 신선한 재미보다는 시청자의 피로감을 유발하고 있다...
[현장] '저급한 동아시아 대중문화' 그리고 '최첨단 글로벌 놀이문화' 사이에서...2024년 독일 베를린에서 본 케이팝 팬덤 관찰기
올 초 베를린 자유대 특강으로 ‘팬덤 경제학’을 주제로 케이팝 팬커뮤니티 결제시스템과 앱 설계에 대해 소개한 적이 있다. 그런데 강연을 들었던 학생들 표정이 썩 좋지 않았다. 행복을 좇는 자신들의 행위를 돈으로 환산하는 케이팝 비즈니스 세계가 영 불쾌한 모양이었다.
[칼럼] "흑백요리사"가 만난 "냉장고를 부탁해"... 시대가 원하는 비빔 인간, 경계를 넘어선 캐릭터의 힘
하나의 자아가 자신 내부의 것을 열심히 ‘비벼서’ 새로운 영역을 제대로 주장하는 시도는 도전 그 자체의 과정이 의미 있게 주목된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또한 에드워드 리가 품은 강력한 서사 덕분에 이 수순을 톡톡하게 밟았다. 시절은 흐르지만, 시대가 구(求)하는 캐릭터는 남는 세상에서, "흑백요리사" 이후에 생겨날 역사는 또 어떠한 캐릭터를 탄생시킬 것인가.
[칼럼] 케이팝은 '정신'일까 '물질'일까: 뉴진스 하니 팜(Hanni Pham), 국정감사 증언대 위 불길한 징조
국정감사 현장에서 하니는 “여기에 말하지 않으면 조용히 넘어가고 또 묻힐 것이라는 걸 알아서 나왔다”며 “(가요계) 선후배·동기·연습생이 이 일을 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케이팝은 현재 침몰하고 있는 것일까? 이번 사태는 케이팝의 미래를 보여주는 동굴 속 '카나리아' 처럼 비친다.
[분석] "생성형 AI, 일상에 스며들다"… 유통과 장비의 평준화 시대, 강력한 차별화 무기는 '창작'과 '스토리텔링 구사능력'
좋은 콘텐츠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많아질 것이다. 풍부한 상상력이 그대로 영상 창작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까. 중요한 건 상상력과 창의력이다. 장비와 유통의 장벽이 사라진 시대에 콘텐츠 제작과 관련해서 유일하게 남은 영역이 바로 상상력과 엮는 능력이기 때문이다.
[한류] Riding the Korean Wave: The Growing Impact of Hallyu on Australian Culture and Society (호주에서의 한류 인기 증가의 효과)
Hallyu in Australia is gaining traction but remains relatively weak compared to other regions. Limited academic research highlights gaps in understanding its impact. While K-pop is the most popular aspect, growing interest in Korean food and culture.
[오피니언] 조나단이 열어주는 다문화를 향한 길 : 다양성 너머의 목소리를 전달하다
조나단의 인종 유머는 한국 사회에 새로운 다문화 담론을 제시한다. '국민 흑인'에서 '흑인 국민'으로의 전환은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진정한 다문화의 모습을 보여준다.
[비평] "진부한 부부 사이에 멜로라니!"...K-콘텐츠 스토리텔링의 힘은 어디까지?
가족, 부부, 로맨스는 모든 문화권을 망라하여 보편적인 소재이며, 시청자의 관심이 가장 집중되는 장르이자 소재이다. 하지만 이들 간의 조합은 쉽게 상상되지 않는다. 부부 간의 로맨스는 ‘가족끼리 무슨?’ 이라는 농담이 있을 정도로 웃기는 조합이다. 하지만 한국의 텔레비전 드라마가 그것을 해내는 중이다.
[칼럼] 방송의 날 '애가(哀歌)'... "방송이 살아야 한류가 산다"
방송은 한류 콘텐츠의 생산, 유통, 소비, 확산의 모든 단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방송의 붕괴는 단순히 하나의 미디어 플랫폼의 소멸이 아니라, 한류를 지탱하는 전체 생태계의 붕괴를 의미한다. 따라서 방송의 건강성 유지는 한류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필수적이다.
[비평] '파격적인 파리', '줄어든 TV 영향력', '늘어난 개인서사', '상상력 부족했던 한류' … 문화연구자가 본 파리올림픽
스포츠 시장의 다양화로 인한 각종 국제대회들과의 경쟁 심화, 프로 리그들의 성장과 인기 상승으로 올림픽 자체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진 이유도 있겠지만, 미디어와 대중문화의 차원에서 비추어 봐도 기존의 접근 법으로는 사뭇 낯선 현상이 두드러진 대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