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조나단이 열어주는 다문화를 향한 길 : 다양성 너머의 목소리를 전달하다
조나단의 인종 유머는 한국 사회에 새로운 다문화 담론을 제시한다. '국민 흑인'에서 '흑인 국민'으로의 전환은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진정한 다문화의 모습을 보여준다.
[비평] "진부한 부부 사이에 멜로라니!"...K-콘텐츠 스토리텔링의 힘은 어디까지?
가족, 부부, 로맨스는 모든 문화권을 망라하여 보편적인 소재이며, 시청자의 관심이 가장 집중되는 장르이자 소재이다. 하지만 이들 간의 조합은 쉽게 상상되지 않는다. 부부 간의 로맨스는 ‘가족끼리 무슨?’ 이라는 농담이 있을 정도로 웃기는 조합이다. 하지만 한국의 텔레비전 드라마가 그것을 해내는 중이다.
[칼럼] 방송의 날 '애가(哀歌)'... "방송이 살아야 한류가 산다"
방송은 한류 콘텐츠의 생산, 유통, 소비, 확산의 모든 단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방송의 붕괴는 단순히 하나의 미디어 플랫폼의 소멸이 아니라, 한류를 지탱하는 전체 생태계의 붕괴를 의미한다. 따라서 방송의 건강성 유지는 한류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필수적이다.
[비평] '파격적인 파리', '줄어든 TV 영향력', '늘어난 개인서사', '상상력 부족했던 한류' … 문화연구자가 본 파리올림픽
스포츠 시장의 다양화로 인한 각종 국제대회들과의 경쟁 심화, 프로 리그들의 성장과 인기 상승으로 올림픽 자체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진 이유도 있겠지만, 미디어와 대중문화의 차원에서 비추어 봐도 기존의 접근 법으로는 사뭇 낯선 현상이 두드러진 대회였다.
[리포트] 영원한 청년 김민기의 ‘아침이슬’ 가사 분석 ... 열린 결말의 성장문학
필자가 ‘아침이슬’에서 손꼽는 시어詩語도 ‘배운다’이다. 특히 ‘(작은) 미소를 배운다’를 주목해 본다. 미소를 배운다니, 무슨 말인가? 구글에서 '미소를'을 검색해 보면 '짓는다', '띤다'가 연관 검색어로 나온다
[오피니언] 한국 영상산업 위기론 : '콘텐츠 산업' 몰락하면 한류도 없다
오늘 넷플릭스 속에서 보는 한국 콘텐츠는 지난 시기에 결정을 한 것이고, 오늘 결정을 해야 하는 것들을 우리는 적정한 미래에 시청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오늘의 시장은 중요한 결정을 하지 못하고 대체제를 찾기 시작했다.
[분석] 웹소설·웹툰이 점령한 TV …"원작이 있어야 성공한다"
웹소설·웹툰의 드라마화는 단순 트렌드를 넘어 콘텐츠 산업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는 한국 드라마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 다만 이와 더불어 지상파 방송제작사의 단막극 등을 통한 신예 창작자들을 발굴해내는 시스템이 있어야 글로벌 시장에서 K드라마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이다.
[오피니언] 상반기 최대 히트작 눈물의 여왕 : K-드라마의 저력, 텍스트의 힘을 살펴보다
"눈물의 여왕"은 전통적 성 역할과 계급 질서를 전복하면서도 익숙한 로맨스 요소를 결합해 K-드라마의 새 지평을 열었다. 결혼 생활의 현실과 로맨틱한 판타지를 동시에 담아내며, 가부장제와 계급 문제를 코믹하게 풍자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이 드라마는 로맨스 장르에 신선한 변주를 더해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K-드라마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분석] 점차 하강하는 K-콘텐츠?…"과도한 상업주의 대신 대중성과 일상성 복원해야"
"피크 아웃(peak-out)"은 어떤 현상이 정점에 도달한 후 서서히 쇠퇴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류와 관련지어 보면, 한국 대중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최고조에 달했던 시기를 지나 점차 인기가 식어가는 양상을 피크 아웃으로 볼 수 있겠다. 과포화 상태에 이른 시장, 창의성 고갈, 과도한 상업화 등이 그 원인으로 꼽힌다.
[리뷰] ‘선재 업고 튀고’ 싶은 마음에 관하여 : 달라진 팬덤 문화에 대한 진지한 고찰
"스타와 팬은 서로가 서로를 구원하는 관계를 형성한다. 스타덤은 팬덤을 통해 생명력을 지닐 수 있으며, 팬은 자신이 응원하는 스타로부터 행복을 발견한다. 이 드라마의 시작점인 선재의 죽음과 솔의 절망은 누군가를 ‘덕질’해본 이들이라면 누구나 각자의 기억을 이입하여 공감할 수 있는 사건으로 기능한다"
[칼럼] 힘 잃은 다큐가 K콘텐츠에 미치는 영향: 한류의 사각지대 'TV 다큐멘터리'
한국 TV 다큐멘터리는 최근 여러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방송사들은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오락 프로그램에 집중하고 있는 반면, 시사교양 프로그램은 제작비 부족으로 축소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한국 TV 다큐멘터리의 다양성과 진실 추구에 위협적이다.